아리송한 우리말, 꽤나 VS 깨나
한국사람인데도 우리말이 어려울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아까 전에 일기를 쓰다가 '꽤나'라는 말을 써야 하는데 꽤나인지, 아니면깨나인지 헷갈리는 거예요 ㅎㅎㅎ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일단 정의를 알려드릴게요!
꽤나
동사, 형용사를 꾸미는 부사로 '제법 괜찮은 정도'를 뜻합니다.
깨나
명사 뒤에 붙는 조사로 '어느정도는'을 뜻합니다.
감이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려운 분들도 계실 텐데요,
지금부터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꽤나는 '부사'이기 때문에 꾸미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이렇게 쓰이죠.
예시 문장 1 ) 오늘은 꽤나 힘들었어.
예시 문장 2 ) 너 피아노 꽤나 잘 치더라.
예시 문장 3 ) 날씨가 꽤나 좋다!
반면,
깨나는 '조사'이기 때문에 힘, 고생, 심술 같은 명사 뒤에 붙어서 쓰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쓰이죠.
예시문장 1 ) 덩치 보니까 힘깨나 쓰겠더라.
예시문장 2) 저 사람 고생깨나 했겠다.
예시 문장 3 ) 너희 시어머니 심술깨나 부리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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